대통령실, ‘UAE 적 이란’ 발언 항의에 “다소 오해 있었던 것 같아”

입력 2023-01-20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당 발언은 한-이란 관계와 무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 명예 아크부대원 상징 모자를 쓰고 장병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 명예 아크부대원 상징 모자를 쓰고 장병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9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한 이란 측 반발에 대해 “다소 이란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해당 발언은 한-이란 관계와는 무관하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UAE가 직면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의 말씀이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오해가) 풀릴 수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앞서 이란 측은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자국 주재 윤강현 한국대사를 불렀고, 이에 우리 외교부도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했다.

이 관계자는 “주한이란대사를 통해 나온 여러 입장을 보니, 동결자금 문제, 윤 대통령의 핵우산 발언 등을 문제 삼은 것을 보고 초점이 흐려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오해를 했기 때문에 초점이 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해였다는 것이 역설적으로 증명됐기 때문에 우리 측도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해 정확히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해가 풀리면 정상화가 빨리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오해를 증폭시켜 문제를 어렵게 만들 생각은 양측 모두 없을 것으로 저희들은 보고 있다”고도 했다.

이란 특사 또는 다른 고위급 회담 가능성엔 “오버를 하는 행동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00,000
    • +0.3%
    • 이더리움
    • 4,578,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0.93%
    • 리플
    • 764
    • -1.29%
    • 솔라나
    • 212,700
    • -1.62%
    • 에이다
    • 685
    • -1.15%
    • 이오스
    • 1,225
    • +1.91%
    • 트론
    • 170
    • +3.03%
    • 스텔라루멘
    • 165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2.31%
    • 체인링크
    • 21,290
    • +0.28%
    • 샌드박스
    • 67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