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족(蛇足)/피지털

입력 2023-01-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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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파리드 자카리아 명언

“절대 위기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 국제정치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의 최연소 편집장과 ‘뉴스위크’ 편집장을 역임한 21세기 최고 외교정책 자문가. 현재 CNN의 간판 국제정세 프로그램인 ‘파리드 자카리아 GPS’를 진행하고 있다. 그가 쓴 ‘하버드 학생들은 더 이상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는다’ ‘흔들리는 세계의 축’ ‘자유의 미래’ ‘부에서 권력으로’ 등은 베스트셀러. 오늘은 그의 생일. 1964~

☆ 고사성어 / 사족(蛇足)

뱀의 발이란 뜻. 쓸데없는 일을 덧붙여 도리어 일을 그르침을 이른다. 초(楚)나라 영윤(令尹) 소양(昭陽)이 위(衛)에 이어 제(齊)나라를 치려 할 때, 세객 진진(陳軫)이 찾아와 설복할 때 나온 말. “땅에 뱀을 먼저 그리는 사람이 그 술을 마시는 내기를 했습니다. 먼저 그린 사람이 왼손으로 술대접을 들면서 오른손으로 뱀의 발까지 그려 ‘발까지 그렸다’고 뽐내며 마시려 하자 다른 사람이 그림을 끝내고 그 술잔을 빼앗아 들며 ‘뱀은 발이 없다. 발까지 그렸으니 그건 뱀이 아니다’라며 술을 마셔 버렸습니다. 제나라와 싸움에서 실수를 하게 된다면 뱀의 발을 그리려다 모든 것을 잃는 것과 똑같은 결과가 될 것입니다”라고 하자 소양은 군대를 철수시켰다. 출전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

☆ 시사상식 / 피지털(Physital)

Physical과 Digital의 합성어. 디지털을 활용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물리적 경험을 확대하는 것을 말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은 물건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상품정보 및 리뷰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을뿐더러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한다.

☆ 신조어 / 퐁퐁남

연애 경험이 적은 남자가 경험 많은 여자와 결혼해 경제권을 여자에게 넘기고 집에서 집안일 등을 맡아 하는 남자를 뜻한다.

☆ 유머 / 무용지물

아들과 길을 가던 엄마가 과부의 아들인 철수를 만났다.

엄마가 “얘야! 그 공을 아빠 없는 가엾은 철수에게 주지 않겠니?”라고 말하자 아들이 공을 뒤로 숨기며 한 말.

“공 대신 아빠를 줘 버리면 되잖아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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