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비츨라토 압류ㆍ창업주 체포…범죄자금 돈세탁 혐의

입력 2023-01-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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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서 범죄자들과 7억 달러 거래 정황
유럽과 공조해 비츨라토도 압류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보내는 메시지”

▲가상자산(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자산(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범죄자금 돈세탁 혐의로 가상자산 거래소 비츨라토를 압류하고 러시아인 창업주를 체포했다고 CNN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법무부와 재무부는 “40세 아나톨리 레코디모프를 체포했다”며 “그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비츨라토는 주요 돈세탁 문제에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조 수사한) 프랑스와 유럽 당국이 비츨라토 가상자산과 컴퓨터 서버를 압류했다”고 덧붙였다.

비츨라토는 홍콩을 기반으로 한 거래소로, 창업주가 최대주주 자리에도 올라 있다. 미 당국은 그와 거래소가 마약 밀매업자나 사이버 범죄자들과 수억 달러를 주고받으며 돈세탁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비츨라토는 지난해 4월 미 당국이 폐쇄했던 다크웹 시장 ‘히드라’에서 최근까지 7억 달러(약 8632억 원) 넘는 가상자산을 범죄자들과 거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레코디모프는 그간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지 않은 중국에 거주했지만, 마이애미에서 체포됐다. 그가 마이애미로 건너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CNN은 설명했다.

금융범죄 조사업체 TRM랩스의 아리 레드보드 총책임은 “비츨라토 압류는 가상자산 경제의 불법적인 부분을 뒤쫓으려는 미 당국의 매우 전략적인 노력”이라며 “이번 조치는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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