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계약률 70% 수준 ‘유력’…규제 해제 효과에 ‘우려→안도’

입력 2023-01-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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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 (사진=이투데이 DB)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 (사진=이투데이 DB)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정당계약률이 최종 70%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지난 3일 전매제한 해제 등 대규모 규제 완화책을 내놓으면서 당첨자 상당수가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후 예비당첨자 계약까지 더해지면 ‘90%대’ 계약률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분양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일반분양 계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계약률 70%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형(전용면적 39·49㎡형)은 50%대 계약률에 머물렀지만, 전용 59·84㎡형이 선전하면서 계약률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계약률은 60%대로 알려졌지만, 계약 마감 시간인 5시를 전후해 계약자가 몰리면서 시공사업단과 조합은 계약 마감 시간을 밤까지 추가로 연장할 방침이다. 이 경우 최종 70%대를 터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정당계약률은 오는 3월 무순위청약(줍줍) 등 모든 일정이 끝나야 공개될 전망이다. 이날 둔촌주공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정확한 분양 계약률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시중에서 추정하는 계약률에 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주목을 받은 둔촌주공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695가구 모집에 1만3647명이 신청해 평균 3.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성적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때문에 업계에선 초기 계약률이 40%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정부가 이달 5일부터 서울 4개 구(서초·강남·송파·용산)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에서 해제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둔촌주공 재건축이 예비당첨자 계약까지 모두 진행하면 지난해 말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서 분양한 ‘리버센SK뷰 롯데캐슬’과 비슷한 수준의 계약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리버센SK뷰 롯데캐슬은 정당계약에서 54%대 계약률을 기록했지만,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계약자가 몰려 최종 91%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둔촌주공과 비슷한 시기에 청약받은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일반분양 1330가구 중 793가구가 계약해 예비당첨자 계약 이후 최종 59.6%를 기록했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과 조합은 정당 계약 이후 남은 잔여 가구에 대해 다음 달 9일부터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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