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복수불반(覆水不返)/가계부실위험지수

입력 2023-01-16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토머스 길로비치 명언

“인간은 한 일을 후회하기보다는 하지 않은 일을 더 많이 후회한다.”

미국 코넬대 심리학과 교수. 30년 이상 사회심리학을 강의해온 세계적인 행동경제학자다. 그는 일상의 추론과 의사 결정,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인간의 심리에 관하여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54~.

☆ 고사성어 / 복수불반(覆水不返)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스승 강태공(姜太公) 여상(呂尙)은 어려운 가정 형편을 돌아보지 않고 책에 파묻혀 살았다. 이를 견디지 못한 그의 아내는 친정으로 달아났다. 여상이 재상이 되자 아내가 찾아와 “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떠났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여상은 그릇의 물을 마당에 쏟으며 “저 물을 그릇에 담아보시오”라고 했고, 그의 아내는 물을 그릇에 담으려고 했지만 쏟아진 물을 담을 수는 없었다. 여상은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그릇에 담을 수 없소. 한 번 떠난 아내는 돌아올 수 없소”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출전 사기(史記).

☆ 시사상식 / 가계부실위험지수(HDRI)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총부채가 보유자산 대비 얼마나 많은지를 계산한 지수다. 가계부실위험지수가 100을 넘으면 통상 위험가구로 분류한다. 한국은행 조사로는 우리나라 가계부채 위험가구는 총 112만2000가구로 집계됐다. HDRI의 개발로 가계부채의 부실 위험을 더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원리금 상환액이 적어도 부채가 자산보다 크면 HDRI가 100을 넘어 위험 가구에 속한다.

☆ 우리말 유래 / 북망산

북망산(北邙山)은 중국 허난성(河南省) 낙양(洛陽) 땅에 있는 산 이름이다. 후한(後漢) 시대 이래 이곳에 무덤이 많았기 때문에 ‘북망산 간다’라는 말이 곧 죽는 것을 대신하게 되었다.

☆ 유머 / 저런 후회

술 취한 손님이 타자마자 계속 코를 풀자 참던 기사가 “손님, 인제 그만 푸시죠!”라고 했다. 손님 이내 코 푸는 걸 중단했다.

손님이 내린 뒤 기사가 휴지를 치우려고 보니 코 묻은 만 원짜리가 19장이나 있었다.

택시 기사의 후회.

“아휴, 등신. 그냥 가만있었으면 50만 원도 넘었을걸.”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웃기려고 만든 거 아니죠?"…업계 강타한 '점보 제품'의 비밀 [이슈크래커]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56,000
    • +4.81%
    • 이더리움
    • 5,027,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7.16%
    • 리플
    • 741
    • +4.81%
    • 솔라나
    • 250,200
    • +2.29%
    • 에이다
    • 688
    • +6.67%
    • 이오스
    • 1,197
    • +9.02%
    • 트론
    • 170
    • +0.59%
    • 스텔라루멘
    • 155
    • +5.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6.82%
    • 체인링크
    • 23,150
    • -0.04%
    • 샌드박스
    • 637
    • +5.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