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WTA 1위’ 오사카 나오미, 임신 사진 공개…“내년 호주오픈 복귀”

입력 2023-01-12 08:49 수정 2023-01-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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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사카 나오미 인스타그램)
(출처=오사카 나오미 인스타그램)

남녀 통틀어 아시아 국적 최초로 테니스 단신 세계 랭킹 1위(WTA)에 오른 오사카 나오미(26·일본)가 임신을 해 1년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오사카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부인과에서 찍은 초음파사진을 공개했다. 2019년부터 미국의 래퍼 코데이와 연애 중인 오사카는 “최근 몇 달간 경기에서 뛰지 않게 되면서 일생을 바쳤던 테니스에 대한 사랑이 다시 불붙었다”라며 “나중에 아이가 내 경기를 보면서 ‘우리 엄마’라고 자랑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오사카는 올 시즌에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에 열리는 호주오픈 때 복귀할 계획이다. 그는 2019년과 2021년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고, US오픈에서도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현재 세계 랭킹은 42위까지 내려갔다.

한편 1997년생인 오사카는 아이티 출신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4살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한 뒤 아버지의 지도로 테니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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