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올해 중장년 채용 계획 있다"

입력 2023-01-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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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중소·중견기업 443곳 조사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열린 2022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열린 2022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올해 직원을 뽑을 예정인 기업 10곳 중 7곳은 중장년층에 대한 채용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5인 이상 중소ㆍ중견기업 44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309곳(69.8%)이 40세 이상 중장년층을 뽑을 계획이 있다고 11일 밝혔다. 396개사(89.4%)는 실제 중장년 채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복수응답 기준으로 중장년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의 채용 희망직종은 서비스직이 2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순노무직(16.1%), 설치·정비·생산직(14.3%)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사무직(7.1%), 영업·판매직(6.0%) 연구·공학기술직(5.1%)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다.

이들에게 지급하려는 평균 임금은 월 248만 원이다. 중·장년층 행정통계상 미취업(미등록) 상태였다가 등록취업자가 된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246만 원)과 유사하다. 채용 희망 직급은 '직급 없음'이라는 답변 비율이 40.8%로 가장 높았고 사원·대리급(36.1%), 과·차장급(13.3%) 등이 뒤를 이었다.

40세 미만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의 희망 직종은 경영사무직(20.0%)과 영업·판매직(18.5%)이 많았으며 지급하려는 평균 임금은 월 279만 원 수준으로 중장년층보다 높았다. 직급은 사원·대리급(57.0%)과 과·차장급(22.9%) 채용을 선호하며 직급 없음(12.8%)은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중장년 채용 이유로는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전수로 직원들의 업무 역량 제고'(30.4%)와 '업무 충성심과 높은 성실도로 일하는 분위기 쇄신'(29.3%)이 주로 꼽혔다.

실제 중장년 채용 경험이 있는 기업들은 '성실성·조직 충성도 등 인성과 품성'(37.0%)을 중장년 채용에서 최우선 고려하는 요소로 지목했다. 이밖에 '과거 업무성과 및 전문지식'은 19.2%, '조직 융화력'은 18.6%, '이직 횟수'는 6.8%로 조사됐다.

중장년 채용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경력에 맞는 임금 책정'(2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중장년이 축적된 경험이 많고 성실하다는 것을 확인해준 조사"라며 "지역별ㆍ업종별 구인난 해소를 위한 채용행사 및 채용연계 직무교육을 확대하는 등 ‘적합 인재 알선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고용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고용노동부의 중견 전문인력 고용지원센터의 기능 개편에 따라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전경련중장년내일센터’로 기관 명칭을 변경, 운영한다. 본 센터는 앞으로도 중장년 채용기업과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다각도로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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