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생존을 위해 차별화된 경영전략 필요"

입력 2009-04-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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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 월례조찬회서

서광원 생존경영연구소 소장은 14일 "백수의 왕 사자도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기업생존을 위해 차별화된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소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이 개최한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세렝게티 생존경영: 일과 승부의 노하우'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초원인 세렝게티에서 살아남은 사자의 생존율 사례를 들어 기업의 생존경영을 설명했다.

서 소장은 "흔히 사자는 백수의 왕이기 때문에 편안한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세렝게티 초원에서 사자가 사냥에 성공하는 확률은 평균 20% 밖에 안 된다"며 "이처럼 사냥 성공률이 낮기 때문에 사자의 생존율은 10~2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 소장은 이어 "이 환경에서 살아남은 사자들과 성공한 최고경영자들의 특징이 유사하다"며 그 특징으로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 생존법을 들었다.

아울러 법무법인 율촌의 소순무 변호사와 강성식 세무사는 '기업승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강연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효과적인 기업승계 방안을 제시했다.

소순무 변호사는 "자본주의 발전은 사유재산제를 인정했기 때문이며, 사유재산제를 바탕으로 해서 개인과 기업이 부를 축적하고 국가 발전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업승계가 중요하고 기업승계를 위해서는 면밀한 계획 수립과 적법성, 투명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승계는 경제동향과 세제 변화 등에 민감하며 민법, 상법, 세법 등 많은 법률이 적용되는 만큼 기업승계를 위한 종합법률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강성식 세무사는 "기업승계에 대한 계획을 사전에 면밀히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부를 승계하는 것 이외에도 책임도 원활하게 승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 세무사는 "상속이나 증여의 경우 세법상의 조세혜택을 받으려면 법적요건에 따라 재산이 적절히 평가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며 "절세를 위해 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은 초기 단계에 증여하는 것이 좋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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