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금융사 대출 축소ㆍ건설경기 하락... 중고 트럭시장 거래 절벽

입력 2022-12-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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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금리 13∼15%대…레고랜드발 자금경색에 공급 줄어 이자부담

(이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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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사 등 2금융권 할부금융사들이 대출 공급을 줄이고, 건설경기 하강으로 상용차 수요가 줄면서 중고 트럭시장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27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상용차 할부금융을 제공하는 주요 캐피털사들은 대형트럭, 트랙터, 대형버스, 특장차 등 대형 상용차를 중고로 구매할 때 10%대 중반의 할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현대커머셜을 비롯한 주요 상용차 할부금융사의 대형 트럭 신차 할부금리가 최근 12% 안팎으로 올라섰다. 중고 할부금리는 그보다 높은 13∼15%대 이상으로 올랐다.

1억 원의 중고 대형 트럭은을 할부호 구매한다면 연간 이자 비용만 연간 1300만∼1500만 원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경기 전망이 어둡다 보니 이처럼 비싼 이자를 지불하고 상용 트럭을 구매하려는 수요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여기에 할부금융사들이 대출 공급마저 줄이면서 중고 트럭 매매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0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할부금융사들이 대출을 최소화하는 디마케팅(고객 구매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마케팅)에 나섰다.

고객 예금을 받아 돈을 빌려주는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과 달리 여전사들은 채권이나 기업어음을 발행하지 못하면 대출 재원을 확보할 수 없다.

상용차 할부금융은 경기 변화에 민감해 경기가 꺾이면 대출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출 취급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트럭 수요와 대출 공급이 동시에 끊기다 보니 중고 상용차 거래시장은 급감하고 있다.

지난달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시장에는 중고차 1만5163대가 출품돼 평균 44%의 낙찰률을 보였다. 낙찰률이 40%대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4월(47%) 이후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부터 대형 캐피털을 제외하면 대출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이같은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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