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위에 멈춰버린 지하철 1호선…500명 승객 2시간 동안 갇혀

입력 2022-12-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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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노량진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1호선 차량에 고장이 발생해 승객들이 한강철교 위에 멈춰 선 차량에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노량진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1호선 차량에 고장이 발생해 승객들이 한강철교 위에 멈춰 선 차량에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열차가 차량고장으로 한강철교 위에서 멈춰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500명은 철교 위에서 2시간 가량 갇혀있었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후 7시 58분께 용산역에서 노량진역 방면으로 가던 지하철 1호선 열차가 고장나 한강철교 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해당 열차엔 승객 50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코레일은 해당 열차를 견인하기 위해 다른 열차를 보냈다. 하지만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9시 50분께서야 견인이 시작됐고, 오후 10시 5분에 노량진역으로 돌아왔다. 승객들은 노량진역에서 임시 운행 차량으로 갈아탔다.

코레일 측은 열차 전원 공급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승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히터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추위와 배고픔, 소변 등 생리현상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 급행열차와 일반열차가 같은 철로로 운행하면서 열차 약 50대 운행이 최장 50분간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이번 지연으로 피해를 본 승객들에게 교통비 등을 규정에 따라 배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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