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4주 연속 화제성 1위…전율 자아낸 레전드 엔딩 ‘톱3’

입력 2022-12-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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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재벌집 막내아들’)
▲(출처=JTBC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집 막내아들’이 4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12월 2주 차 TV 화제성 점유율에서 46.7%로 자체 최고점을 기록하며 드라마 부문은 물론, 예능을 포함한 종합 순위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재벌집 막내아들’ 주역 송중기가 1위, 이성민이 2위, 김신록이 4위, 신현빈이 5위, 박지현이 7위, 김남희가 8위를 차지하며 차트를 싹쓸이했다.

2주 연속 화제성 전 부문(뉴스, VON, 동영상, SNS)과 출연자 화제성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에 대해 원순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대표는 “남은 2주 동안 22년도 화제성 부문 1위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넘어설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시청률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21.1%(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수도권 23.9%를 돌파하며 전 채널 1위를 지켰다.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9.7%를 기록하며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순양을 두고 날카롭게 대치해오던 진도준(송중기 분)과 진양철(이성민 분)은 서로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눈길을 끌었다. 서사를 뒤집어놓은 극의 엔딩들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시청자들을 전율케 한 ‘레전드’ 엔딩의 순간들을 짚어봤다.

▲(출처=JTBC ‘재벌집 막내아들’)
▲(출처=JTBC ‘재벌집 막내아들’)

◇ “당신의 위기, 나의 기회”…진도준, 진양철 상대로 ‘빅 픽처’ 시작

4회에서는 순양자동차를 위해 한도제철을 인수하고자 한 진양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양철은 인수와 관련된 모든 진행을 장남 진영기(윤제문 분)에게 일임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인수 금액의 상승은 진영기를 당황케 했고, 그 뒤에는 형을 후계자 위치에서 끌어내리고자 했던 진동기(조한철 분)의 모략이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진영기는 더욱 인수전에 몰두했고, 사내 유보금과 대출금, 동생 진화영(김신록 분)의 도움까지 끌어모은 끝에 한도제철을 손에 넣게 됐다. 그러나 사실 이는 진도준의 ‘빅 픽처’였다. 파워셰어즈의 참전으로 일부러 인수 금액을 높인 뒤, 진영기와 진동기의 욕망을 이용해 둘의 싸움에 불을 지핀 것. 그 사이 진도준은 미국의 인터넷 서점에 투자해 거액의 달러를 손에 쥐었다. 여기에 이어진 국가 부도의 소식은 윤현우(송중기 분)부터 이어졌던 공고한 상하 관계를 뒤집은 변곡점으로 작용했다. 격변하는 세기말에 펼쳐진 역전의 서막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출처=JTBC ‘재벌집 막내아들’)
▲(출처=JTBC ‘재벌집 막내아들’)

◇ 진도준 vs 진양철…미라클 대주주와 순양의 황제로 조우

6회에는 순양의 아진자동차 인수를 막기 위해 한도제철을 떠넘긴 진도준의 모습이 담겼다. 이전 생에서 순양은 아진자동차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했고, 이로 인해 윤현우의 집안도 박살 났다. 진도준은 이번 생에서는 어머니를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번에도 순양의 영향으로 어머니를 잃었다.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한 진양철의 계략이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

진도준은 미라클의 이름으로 새서울타운 사업에 뛰어들며 순양의 계획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분노한 진양철은 검찰을 움직여 미라클 대표 오세현(박혁권 분)을 잡아들였고, 미라클의 ‘진짜 주인’을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진도준은 자신이 ‘미라클 대주주’라며 진양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면을 벗고 순양과 공식적인 대립을 알린 진도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또 할아버지와 손자 관계를 벗어난 대등한 조우는 새롭게 시작한 두 사람의 관계를 알리며 궁금증을 높였다.

▲(출처=JTBC ‘재벌집 막내아들’)
▲(출처=JTBC ‘재벌집 막내아들’)

◇ 진도준·진양철 덮친 살해 위협 → 승계 싸움 중 찾아온 ‘섬망’

11회에서 진양철은 자식들 간의 치열한 싸움을 지켜보던 중 차기 순양의 주인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왔음을 깨달았다. 그가 선택한 사람은 막내 손자 진도준. 진양철은 순양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사장 자리에 진도준을 앉히며 이를 공언하려고 했다. 그러나 진도준과 함께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던 길, 예상 밖의 사고가 이들을 덮쳤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두 사람은 곧 사고가 조작된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를 발견했다.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쪽지에는 진양철의 차량 번호가 적혀 있었다. 진양철은 순양가 안에 배후가 있다고 확신했고, 자신의 몸 상태를 진도준을 제외한 모든 가족에게 감췄다. 진도준은 서민영(신현빈 분)의 도움을 받아 사고를 꾸민 범인 추적에 나섰고, 머지않아 범인을 장손 진성준(김남희 분)으로 좁혔다. 삼 남매를 의심했던 진양철은 장손이 범인으로 언급되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진양철의 눈물에 당황한 진도준. 그것도 잠시, 갑작스럽게 찾아온 섬망 증상으로 진도준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겁에 질려버린 진양철의 모습은 큰 충격을 안겼다. 승계 싸움이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생각한 순간, 모든 판을 뒤집는 반전이 찾아오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를 알렸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 12회는 1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굿데이터코퍼레이션)
▲(사진제공=굿데이터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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