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미셸 위, 고려대의료원에 1억원 기부

입력 2009-04-10 11: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프로골퍼 미셸 위가 저신장증 환자들의 치료비에 써 달라며 고려대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미셸 위는 오동주 고려대의료원장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미셸 위 선수, 오동주 고려대의료원장, 변관수 고대 구로병원장, 송해룡 정형외과 교수, LPK(Little People of Korea) 관계자뿐만 아니라 이번 기금을 통해 치료와 수술을 받게 될 저신장증 환아와 가족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미셸 위는 기금 전달식에 앞서 롯데백화점 나이키 매장에서 저신장증 환아들을 만나 가방과 신발 등을 선물했다. 특히, 지난 2006년 미셸 위 선수가 고려대의료원에 기부한 1억 5천만원으로 수술과 치료를 받았던 환아들도 이 자리에 참석해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미셸 위 선수도 3년 전에 비해 키가 훌쩍 커진 환아들을 보며 감격해했고, 직접 가방을 매 주고 신발을 신겨주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셸 위는“3년 전 정말 작았던 친구들이 치료를 받고 많이 큰 모습에 깜짝 놀랐다. 훨씬 예뻐지고 당당해진 것 같아 기쁘다”며 “그 동안 나에게 도움을 받았던 친구들이 보내준 편지들 고맙게 잘 봤고, 오늘 다시 만나게 돼 반가웠다. 한 친구가 보내 준 인형은 항상 골프가방에 달고 다니는데 3년이 지나 많이 낡았다. 앞으로도 여러 친구들의 치료에 도움이 많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동주 고려대의료원장은 “미셸 위 선수의 도움은 단순히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저신장증 환아들이 더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일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후 “도움받은 환아들이 미셸 위 선수의 경기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기도한다고 들었다. 이들에게 더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경기에도, 환아들에게도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77,000
    • +0.47%
    • 이더리움
    • 5,045,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0.99%
    • 리플
    • 697
    • +2.5%
    • 솔라나
    • 205,400
    • +0.59%
    • 에이다
    • 589
    • +1.2%
    • 이오스
    • 934
    • +0.21%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00
    • -1.48%
    • 체인링크
    • 21,250
    • +0.57%
    • 샌드박스
    • 54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