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단지를 잡아라...2분기 4만3천가구 일반분양

입력 2009-04-10 09:41 수정 2009-04-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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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ㆍ동시분양ㆍ공공택지 등 알짜 '풍성'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시기를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올 2분기부터 본격적인 분양몰이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올 상반기 '블루칩'으로 불리우는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 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는 동시분양이 이뤄진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에서 총 132곳 10만3301가구(임대 포함)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만3232가구다.

올 1분기 총 43곳 2만2738가구(일반분양 9104)보다 4.5배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총 153곳 8 6526가구(일반분양 4만4302가구)에 비해 물량은 늘어난 반면 사업장은 21곳이나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서울 28곳 1만9793가구(일반분양 5289가구) ▲경기 42곳 3만3718가구(1만2012가구) ▲인천 24곳 1만9142가구(1만6057가구) ▲지방 38곳 3만648가구(9874가구)다.

부동산뱅크 장윤정 연구원은 "올 1분기에는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하면서 입지가 좋은 단지들의 청약성적이 좋았던 만큼 2분기에도 이같은 조건을 갖춘 물량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올해 신규주택 취득 시에는 양도세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다, 최근에는 경기침체로 주택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지 않는 만큼 저금리를 활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서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서울·경기 등 재건축 단지 '눈길'

서울 및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계약 후 3~4개월 이내에 입주할 수 있는 후분양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후분양 아파트는 공정률이 80% 이상 진척된 상황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대부분 계약 후 1년 이내에 입주가 가능하다. 또 실제 단지배치와 층·향·조망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후분양 아파트인 만큼 잔금 납부가 촉박하므로 사전에 자금계획을 잘 세워둘 필요가 있다.

재건축 후분양 제도는 지난 2003년 분양가 거품 제거, 완공 주택 확인 등 실수요자들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취지 하에 도입됐으나 실질적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수요자들이 청약을 포기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 지난해 11월 폐지됐다.

4월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82~215㎡ 1142가구 중 1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특히 단지 주변 녹지율이 47%에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입주시기는 오늘 6월로 예정돼 있다.

같은달 삼성건설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라이프·한신·효성상아연립을 재건축해 79~142㎡ 696가구 중 1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달부터 조합원분을 시작으로 입주에 들어간다.

6월 두산건설은 경기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저층2단지를 재건축해 83∼186㎡ 총 1248가구 중 167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2012년 개통되는 광명경전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시기는 오는 12월에 예정돼 있다.

◆ 인천청라·김포한강 택지지구 등 동시분양

동시분양은 여러 아파트 단지들의 청약을 대규모로 동시에 실시하는 분양 형태다. 따라서 건설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수요자들은 한꺼번에 다양한 단지들을 비교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또한 비슷한 입지여건을 두고 평면·인테리어·커뮤니티 시설 등 품질로 승부를 거는 만큼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동시분양은 청약수요가 분산돼 개별분양 단지보다 경쟁률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높은 당첨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중복청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단지별로 꼼꼼하게 비교한 후 신중하게 청약을 할 필요가 있다.

5월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한양, SK건설, 반도건설, 동문건설, 동양메이저건설 등 총 5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같은달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우미건설, KCC건설, 화성산업 등 총 3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 발전잠재력 풍부한 공공택지

앞으로 발전잠력이 풍부한 수도권 및 지방 공공택지에서 알짜 단지들이 선보인다.

지난달 18일부터 수도권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돼 공공택지에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면적별로 85㎡초과 1~3년, 85㎡이하 3~5년으로 각각 줄어들었으며,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은 3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지방은 종전대로 면적에 관계없이 공공택지가 1년이며 민간택지는 제한기간 없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수도권 공공택지의 중대형 아파트나 지방 공공택지의 경우 계약 후 1년이 지나면 매매가 가능해져 유동성과 환금성 면에서 유리해졌다. 또한 공공택지 내 단지들은 주변 인프라가 뛰어나기 때문에 실거주는 물론 투자 목적으로도 가치가 뛰어나다.

4월 대한주택공사는 부산 기장군 정관지구 A18블록에 76~109㎡ 5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부산 최초의 계획도시로 조성되는 정관지구는 부산·울산·양산을 한번에 연결하는 동부산권 개발 핵심 거점도시로 투자가치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같은달 한일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27블록에 130~173㎡ 257가구를 분양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조병수씨가 설계를 맡았으며 층별마다 창호의 위치와 크기를 변형하고 혁신적 평면공법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5월 한라건설은 대전 서구 도안지구 A14블록에 109~122㎡, 총 885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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