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뒤덮은 '하얀가루'…화재 분진에 시민들 불안

입력 2022-12-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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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0시 56분께 불이 난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 종이 포장 제조 공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0시 56분께 불이 난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 종이 포장 제조 공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대구 성서공단 종이공장 화재로 대구 전역에 분진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7일 0시 56분께 대구 달서구 월암동 성서공단에 있는 종이 포장 제조 공장(라벨인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10시간 20분 만인 오전 11시 15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인원 300여 명과 소방장비 100여 대를 투입했고, 근로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시간 이상 지속됐던 화재에 종이가 탄 분진이 바람을 타고 대구 전역으로 퍼져 나가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지역 주민들에게 '화재로 인한 분진피해에 안전을 유의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도 발송했다.

대구 시민들의 분진 목격담도 SNS에 속출했다. 차량 위에 분진 가루가 눈처럼 쌓였다는 글부터 첫눈이 내리는 것으로 착각했다는 글도 다수 이어졌다. 달서구 테마파크 이월드 놀이기구, 타워 등에서 재가 내려앉으면서 오전 내내 청소 작업이 이어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대구 전역을 뒤덮은 분진에 인체에 피해가 가지 않을지 불안해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9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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