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물가 두달 연속 오름세...'환율 탓'

입력 2009-04-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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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 및 공산품 가격 상승이 주도

생산자물가가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두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농림수산 및 공산품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3.5%씩 각각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농림수산품 값이 전월대비 1.9% 상승하며 생산자물가 상승을 주도, 품목별로는 축산물(7.7%), 과실(3.1%), 채소(2.8%), 수산식품(1.6%) 올랐고 곡물의 경우 전월대비 보합권을 기록했다.

2월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린 공산품 값 역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4.1%), 코크스ㆍ석유제품 및 전자부품ㆍ컴퓨터ㆍ통신장비 관련 제품(1.1%)이 올랐다.

반면 1차 금속제품은 0.7% 내렸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과 업체간 경쟁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서비스 물가의 경우 전월대비 보합권을 유지했고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다. 광고(1.9%), 부동산(0.5%), 기타서비스(0.2%) 부문이 상승한 반면 운수와 전문서비스 부문은 0.2% 하락했다.

이병두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올들어 원화값 하락 여파로 원자재 수입 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생산자물가가 오를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수요 부진과 환율 상승으로 수입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농수산식품 값은 계절적 요인과 출하 물량 감소가 맞물려 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공산품 가격도 비슷한 이유로 지난달에 이어 휘발유, 프로판가스, 방카C유, 에틸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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