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 화물 운송하던 헬기, 강풍에 불시착…기장 1명 자력 탈출

입력 2022-12-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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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경북 문경읍 마원리 봉명산 7부 능선에 비상착륙한 화물헬기. (사진제공=경북도소방본부)
▲2일 오후 경북 문경읍 마원리 봉명산 7부 능선에 비상착륙한 화물헬기. (사진제공=경북도소방본부)

경북 문경시 마성면에서 화물 운송용 헬기가 불시착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일 경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4분쯤경 경북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봉명산 7부 능선에서 데크 공사 자재를 운반하던 화물 운송용 헬기가 불시착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50대 기장 1명이 타고 있었으며 자력으로 탈출했다. 기장은 경미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BK-117)는 최대 400㎏까지 들 수 있는 화물용으로, 공사용 데크자재를 매달고 이동하던 중 강풍으로 중심을 잃으면서 자재를 묶은 줄이 나뭇가지에 걸렸고 기장은 기체를 하강시켜 불시착했다.

당시 고도가 10~15m로 높지 않았고, 나뭇가지 등이 완충 효과를 내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헬기는 유리와 동체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해경청 비상 신호 수신과 부산지방항공청 유선 문의를 통해 사고 발생 사실을 접수, 인력 20명과 장비 6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 등에 나섰다.

문경시 관계자는 “기장과 직접 통화를 해보니 헬기가 추락하며 나뭇가지에 걸려 긴급한 상황은 피하고 불시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문경시는 지난 6월부터 산림조합과 계약을 맺고 봉명산 등산로 정비 공사를 진행 중이다. 데크 공사를 위해 최근 5일간 산림조합 계약을 통해 해당 헬기를 임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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