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중국 ‘제로 코로나’ 반발 시위 우려에 하락...다우 1.45%↓

입력 2022-11-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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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로 코로나’ 규제 반발 시위에 투심 위축
연준 위원 ‘매파’ 발언도 부담으로 작용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규제 장기화로 누적된 사회적 불안이 시장을 압박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57포인트(1.45%) 떨어진 3만3849.4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2.18포인트(1.54%) 내린 3963.9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6.86포인트(1.58%) 밀린 1만1049.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3거래일 만에 거래를 재개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통제에 대한 불안감이 글로벌 투자심리를 짓누른 영향이었다.

주말 사이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광저우와 상하이 등 중국 곳곳에서 '제로 코로나'정책에 대한 반감을 표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중국 정부는 이달 초 규제 일부를 완화하며 경제 활동의 본격적인 재개를 시사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통제 강화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중국이 또다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사회적 불안이 커지자 경제 활동과 소비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크로스마크 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중국 경제가 셧다운 되는 것과 같은 큰일은 세계 경제에 파급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더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에 대해 '갈 길'이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아직 할 일이 많다"며 내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간 뒤 2024년에나 금리 인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거래일이 24일 남은 가운데 시장은 30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내달 13~14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내년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은 연준의 최종 금리가 5%를 웃돌 것을 시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징 종목으로 이날 애플 주가는 2.6% 하락했다. 아이폰 최대 생산업체 폭스콘이 중국 정저우 공장을 둘러싼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올해 아이폰 프로 생산량이 약 600만 대가 줄어들 것이란 블룸버그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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