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송일국, 삼둥이 근황 공개…“여친 생긴 대한이, 반항심 가장 커”

▲(출처=MBC ‘라디오스타’)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근황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송일국, 배해선, 정동원, 조혜련, 댄스 크루 프라임킹즈의 트릭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지치면 가만 안 두겠어’ 특집을 꾸몄다.

이날 송일국은 놀랍도록 성장한 대한·민국·만세의 근황부터 육아 예능에 동반 출연했을 당시 비화를 공개했다.

앞서 삼둥이는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갈비만두 먹방’으로 화제를 빚었던 바 있다. 송일국은 이를 회상하며 “먹성이 대단하다. 각자 피자 라지 한 판, 초밥 20그릇 먹는다. 아내가 늘 말한다. ‘애들 먹여 살리려면 많이 벌어야 한다. 그러려면 당신이 먹지 말아야 한다’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사실 삼둥이의 먹성은 아빠 송일국을 빼닮은 것. 송일국은 “원래 10㎏ 빼는 데 3개월 걸려도 10㎏ 찌는 데엔 3일이면 된다. 학부모들이랑 막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남들 비비고 있는데 내 음식은 없어졌다. 전 원래 자장면도 비비지 않는다. 그냥 마신다. 위는 비비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삼둥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며 “아이들이 아직 휴대폰이 없어서 목에 차고 있는 게 무전기다. 어디 놀러 갈 때마다 무전기를 항상 챙긴다. 아직 휴대폰을 사줄 계획이 없다. 자기들끼리 잘 놀아서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처=MBC ‘라디오스타’)

과거 대한이는 ‘듬직한 장남’, 민국이는 ‘애교쟁이’, 만세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통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송일국은 “여전히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며 “사춘기가 왔다. 대한이는 셋 중 반항심이 가장 크다. ‘밀덕(밀리터리 덕후)’이 됐고, 벌써 여자친구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둘째 민국이는 제 머리 꼭대기에 있다”며 “예를 들어 ‘너희가 속을 썩여서 아빠가 흰머리가 많아졌다’고 하면 ‘아, 그래서 할머니가 흰머리가 많으시구나’ 한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또 “만세는 그냥 사고뭉치다. 호기심도 많고 저를 닮은 거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중계방송으로 인해 3주 뒤인 다음 달 7일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