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일 이어 한미 정상회담도 확정…순방 앞서 인니 하원의장 접견

입력 2022-11-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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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동남아 유일 전략적 동반자, 핵심 협력국"
"경제안보, 국방 등에 협력 강화 적극 지원" 당부
김건희 여사, 하원의장과 만찬…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부터 시작되는 첫 동남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정상회담도 갖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1일부터 4박6일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인니) 발리를 방문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이라며 "다만 한일, 한중 정상회담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바 없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면 접촉 여부에 대해선 “이번 순방에서 시 주석과 어떤 만남이 있을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상호호혜적 관점에서 다양한 대화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남동 관저에서 용산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다자회의에서 중요한 양자 회담들이 여러 가지 있다. 몇 가지 양자 회담도 확정됐거나 진행 중”이라며 “한미일 정상회담은 확정됐다”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3국이 공조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에 앞서 이날 오전 방한 중인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을 접견하고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고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핵심 협력국임을 강조했다"며 "지난 7월 방한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 방한 시 양국간의 경제안보 투자 인프라, 국방, 방산 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합의한 만큼 인도네시아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올해 G20 의장국이자 내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리더십 발휘를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히며 "곧 개최될 아세안, G20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한-인니 관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푸안 의장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양국 의회 간 긴밀한 협력관계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내년 한국-인니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의회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적극 참여를 환영한다"며 "양국간 교육과 인력 양성 분야에서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의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의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전날 푸안 의장과 함께 방한한 메가와티 집권여당 대표(후안 의장 모친이자 전 대통령)와 친교 만찬을 갖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이대 목동 병원 찾아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은 현직 장병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2일 이대 목동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장병 가족을 만나 위로했으며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주치의가 어제 장병에 대해 뇌사 판정 소견을 냈고, 오늘 심사위원회를 열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이 소식을 들은 김 여사가 병원을 다시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여사는 장기기증이란 힘든 결정을 내린 장병 가족들을 위로하고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머리 숙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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