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안보 전문가’ 앤디 김, 26년 만에 한인 출신 3선 하원의원

입력 2022-11-09 16: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화당 후보에 10%p 앞서며 당선 확정
한국계 이민자 2세, 지역구인 뉴저지주에서 자라
빛바랜 아메리칸 드림 되살리기 위해 정치 도전
2018년 하원 입성하며 2020년 재선, 올해 3선 성공

▲6월 7일 앤디 김 의원이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뒤 아들을 안고 있다. 무어타운(미국)/AP뉴시스
▲6월 7일 앤디 김 의원이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뒤 아들을 안고 있다. 무어타운(미국)/AP뉴시스

한인 2세인 앤디 김 민주당 소속 미국 하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뉴저지주 3선거구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 지으면서 3선 연방의원 고지에 올랐다. 한국계 3선 연방 의원 탄생은 1996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6년 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김 의원이 공화당의 밥 힐리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개표율 95% 기준 김 의원은 54.9%를, 힐리 후보는 44.2%를 각각 득표했다.

김 의원의 당선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뉴저지주 3선거구는 지난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많은 표를 얻었을 정도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했다. 그러나 중간선거 전 선거구 재편 과정에서 공화당 우세 지역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민주당 지지자가 많은 지역이 편입되면서 김 의원의 재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럼에도 아시아 인구가 적고 백인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뉴저지주에서 김 의원이 3선에 성공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최근 치솟는 물가와 어두워진 경기침체 전망에 집권당인 민주당을 비판하는 여론이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뉴저지주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시카고대를 졸업한 그는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중동 안보 전문가로 정계에 입문했다.

김 의원은 미 국방부,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등 각 부처에서 이력을 쌓았다. 아들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국제개발처(USAID)에서 일한 경력이 있으며,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 국무부에 입성한 뒤 2011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현지 주둔 미군 사령관 전략 참모를 지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 국방부와 NSC에서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맡았다. 김 의원은 2018년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하원 선거에 출마해 공화당 현역 의원 톰 맥아더를 꺾고 연방의회에 입성했다. 그는 2020년 재선에 성공, 올해 3선을 기록했다.

김 의원의 포부는 아메리칸드림의 부활이다. 자신이 가졌던 기회를 미래 세대도 누릴 수 있도록, 빛바랜 아메리칸드림의 기회를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이날 당선이 확정되기 전 김 의원은 지지자들과 함께한 파티에서 “많은 사람이 망가진 정치에 질렸다. 나는 사람들에게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의사당 난입 사태 직후 혼자 쓰레기를 줍는 등 건물을 치우는 모습이 보도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단독 1차 지방이전 공공기관, 수도권 사택 팔아 716억 이익
  • 중소돌의 기적, 동물계의 리센느…부산 북항 상어 이야기 [해시태그]
  • "한복 치이카와, 3시간 기다렸어요"⋯'먼작귀'의 한국 토벌기 [솔드아웃]
  • 단독 오픈런까지 하더니…위스키 직구 3년새 96억→39억 '뚝'
  • '연봉 얼마인지도 모르는데'…구직자 절반, 지원 포기 [데이터클립]
  • 단독 "주식·코인 시세 한번에 본다"…미래에셋증권, MTS에 '디지털자산' 탭 신설
  • 조희대 ‘대법관 재제청’ 거부…與 “사퇴” VS 野 “헌법 지킨 결단”
  • 오늘의 상승종목

  • 09.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245,000
    • +0.17%
    • 이더리움
    • 3,697,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437,500
    • +23.2%
    • 리플
    • 2,131
    • +6.13%
    • 솔라나
    • 158,300
    • -0.25%
    • 에이다
    • 341
    • +4.28%
    • 트론
    • 461
    • -1.07%
    • 스텔라루멘
    • 289
    • +2.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600
    • +18.08%
    • 체인링크
    • 17,560
    • +0.52%
    • 샌드박스
    • 55.76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Venice Series A $65M
  • 인기 프로젝트
    • 1 musebook 인기지수 392
    • 2 Stonk 인기지수 310
    • 3 Arc Infra 인기지수 290
    • 4 Zama FHE 인기지수 288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3M · 유통량 113% D-77
    • Capricorn $21.1M · 유통량 53% D-30
    • FLock $5.7M · 유통량 41% D-7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5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