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9일 동양생명에 대해 ‘어쨌든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000원을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동양생명의 실적은 잠정 영업이익 565억 원, 순이익 50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3%, 51.1% 감소했다”며 “시장 컨센서스 459억 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시적인 지급보험금 증가를 상쇄하기 위한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 증가 덕분”이라며 “위험손해율은 82.7%로 상승했고, 위험보험료 성장률은 5.2%로 여전히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4분기에는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4분기 영업이익 591억 원, 순이익 51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0.5%, 99.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일시납 저축성 신계약은 3분기 대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2분기 대비해서는 공격적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1분기까지 보험금 지급률에 대한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상승에 따른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환입이 예상됨에 따라 3분기 대비해서는 소폭의 증익이 기대된다”며 “자본 감소로 연말 배당에 대해 경영진의 보수적인 스탠스가 확인됨에 따라 올해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으나 연간 배당 수익률은 최소 7.5%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