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액 검사로 대장암 전이 예측 가능

입력 2009-04-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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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성모병원 이인규 교수팀 연구 결과

대장암 환자의 복강액 검사를 통해 대장암의 향후 복막 전이 여부를 예측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복강액검사를 통해 대장암의 복막 전이 뿐만 아니라 환자의 무병생존율 및 생존율과도 긴밀한 연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향후 복막 전이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 따르면 외과 이인규 교수(사진)팀이 최근 2년간 189명의 대장암(직·결장암) 환자의 복강액을 이용해 '암 표지자검사(CEA, CA19-9)'를 시행한 결과 기존 복강액 세포병리검사로는 예측이 불가능 했던 25명의 환자에서 대장암 재발 15명(60%)을 예측했다. 특히, 예측이 어려운 복막 부위의 재발은 환자 25명 중 9명이 발생한 가운데 6명(66.7%)이 암 표지자검사로 예측되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복강액 암 표지자 검사’는 대장암 첫 수술시 시행되며 대장암이 향후에 복막으로 전이 될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물론 환자의 무병생존율과 생존율 또한 간접적으로 예측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민감도가 낮은 기존의 복강액 세포병리검사의 약점이 보완돼 보다 많은 수의 복막 전이 재발 환자를 예측해 낼 수 있게 되었다.

이인규 교수는“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은 수술 방법 및 항암제의 발달로 생존율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복막 전이에 관한 관심과 연구가 많지 않아 조기 진단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하고 “이번 예측 인자는 대장암 복막 전이를 미리 예측하고 조기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외과 분야의 국제학술지 중 최고의 권위를 가진 ‘종양외과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2009년 4월호에 게재됐으며, 연구의 일부 내용은 2007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제11회 직결장학 아시아연합회(The 11thCongress of Asian Federation of Coloproctology)에서 학술상(Poster-Academic Award)을, 2007년 4월 대한 대장항문학회에서 로슈 우수연제 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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