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예상 깨고 기준금리 0.5%p 인상…긴축 속도조절

입력 2022-10-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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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p 인상 점친 전문가 전망 뒤집어
“과한 긴축, 필요 이상 경기감속 일으켜”
향후 0.25%p 인상 가능성도 시사

▲캐나다 기준금리 추이. 10월 3.75%. 출처 블룸버그통신.
▲캐나다 기준금리 추이. 10월 3.75%. 출처 블룸버그통신.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시장 예상보다 적은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BOC는 전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캐나다 기준금리는 3.75%가 됐다.

캐나다는 7월과 9월 기준금리를 각각 1%, 0.75% 올리며 그간 공격적인 긴축을 보였다. 이에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에도 당국이 0.75%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긴축을 지나치게 하면 필요 이상으로 경기를 감속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경기 감속은 아니지만, 크게 감속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긴축은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거기에 도달하진 않았다”며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선 “통상보다 큰 폭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한편 더 적은 인상 폭으로의 움직임도 있을 수 있다”며 0.25%p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닛케이는 BOC의 긴축 조절 배경엔 예상보다 어두운 경제전망이 있었다고 짚었다. 전날 당국이 공개한 올해와 내년 캐나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3.3%, 0.9%로 추산됐다. 이는 7월 전망보다 각각 0.2%p, 0.9%p 낮아진 것이다.

CIBC캐피털의 앤드루 그랜섬 이코노미스트는 “서프라이즈가 없는 이상 0.75%p 인상은 이미 과거의 것이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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