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3분기 상대적으로 선방…시장위험 크지 않아”

입력 2022-10-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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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JB금융지주에 대해 은행주가 내포하고 있는 우려가 내재하고 있지만, 3분기 실적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타행 대비 부담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 원으로 유지했다.

25일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670억 원으로 JB금융지주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순이자마진(NIM)이 14bp(bp=0.01%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양행합산 원화 대출이 2.6% 증가하며 순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이자이익은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도 낮은 유가증권 보유 비중과 외환 및 파생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판관비율은 역대 최저치인 37.6%를 기록했고 대손비용률도 안정된 수준에서 관리되며 실적 안정성을 높였다”고 했다.

은 연구원은 “현재 은행주가 내포하고 있는 위험은 크게 신용위험, 유동성 위험, 시장위험으로 나눌 수 있다”며 “세부적으로 신용위험은 부동산 PF 부실화 가능성, 유동성 위험은 가파른 조달금리 상승, 시장위험은 금리, 환율 변동에 따른 비이자이익 부진 및 자본비율 하락 등과 연결된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JB금융지주의 익스포저는 전북은행 1조5000억 원, 광주은행 3조1000억 원, 캐피탈 8700억 원으로 그룹 전체적으로 약 5조5000억 원”이라며 “캐피탈을 제외한 양행의 보증 비율은 약 74%에 달하고 브릿지론 규모도 미미한 만큼 급격한 건전성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조달금리 상승 압박도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분석했다. 은 연구원은 “3분기 기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비율은 각각 117.5%, 99.9%”라며 “마지막으로 시장위험은 3분기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타행들 대비 부담이 크지 않다. 실제 3분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전 분기 대비 26bp 개선된 11.43%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은 연구원은 “가장 큰 고민은 캐피탈”이라며 “조달금리 상승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고 신용위험에 대한 노출도는 은행보다 크지만, 회사채에서 CP 중심의 조달전략 변화로 조달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고 부동산 PF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막연한 우려보단 경영진의 적극적인 위기 대응, 중간배당 지급 등 주주환원 확대 등에 좀 더 주목하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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