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특검 요구에 "이미 주호영 원내대표가 답했다"

입력 2022-10-21 1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野 시정연설 보이콧에 "국회, 민생 위해 머리 맞대는게 의무"
반정부 집회에 "헌정질서 흔드는건 바람직하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을 요구한 데 대해 "이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답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특검 제안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검찰 수사가 이 대표의 불법 대선 정치자금 의혹으로 번진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 대장동 개발 관련 특검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이날 곧바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검은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믿을 수 없을 때 하는 것인데, 정권이 바뀌어 수사가 제대로 되니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제 와서 특검을 주장하는 건 속 보이는 수사 회피"라고 비판했다.

또 이 관계자는 5일 국회에서 예정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보이콧을 시사한 민주당의 움직임에 대해선 “외부 상황과 무관하게 국회는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게 국민 바람이고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면서도 “정기국회가 진행 중이고 내년 예산안 처리하는 중요한 일들이 국회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22일 예정된 반정부 집회에 대해서는 “집회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 중 기본권”이라며 “다른 시민에게 피해가지 않게 법과 질서가 준수되기 바란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국민 목소리에 대통령실은 더욱 귀를 기울이겠지만, 헌정질서를 흔드는 그런 일들은 국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11: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359,000
    • +1.76%
    • 이더리움
    • 4,119,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1.17%
    • 리플
    • 706
    • +2.02%
    • 솔라나
    • 204,300
    • +3.34%
    • 에이다
    • 607
    • +0.83%
    • 이오스
    • 1,090
    • +2.25%
    • 트론
    • 176
    • -1.12%
    • 스텔라루멘
    • 144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50
    • +0%
    • 체인링크
    • 18,790
    • +0.59%
    • 샌드박스
    • 577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