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노조, 임금동결 선언

입력 2009-04-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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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한마음 선언문' 발표

웅진케미칼은 노조가 1일 구미공장 대강당에서 열린 '노사 한마음 선포식'에서 올해 자발적으로 임금을 동결하고 단체협약에 대해서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의 경영 안정화에 힘을 보태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웅진케미칼은 이번 노사간의 화합을 통해 한마음으로 뭉친 임직원들의 결속력을 모아, 앞으로 회사의 발전과 이익 창출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이번 위임장에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이는 회사의 지속가능 경영체제 확립과 조합원들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노조측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것.

배인호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있어야 조합원이 있고, 조합도 살 수 있다"며 "웅진케미칼의 역량을 믿고 다 함께 힘을 합쳐 올 한해 멋진 성과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광업 웅진케미칼 대표이사는 "회사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준 노동조합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 열정과 역량을 모아 경영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자"고 말했다

웅진케미칼은 지난 2000년 워크아웃 이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거쳐 2008년 1월 웅진그룹으로 편입됐다. 지난해 매출액 8503억원, 영업이익 298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으로 3년만에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경영실적을 거뒀다.

웅진케미칼은 앞으로 기존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환경 및 IT소재 등의 신규 사업을 강화해 2010년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의 '글로벌 화학 소재 전문기업'을 향해 재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섬유부문은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제품 위주의 적극적인 판매활동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필터부문은 세계 수처리 필터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발맞춰 해외 마케팅활동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광학소재부문은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의 본격적인 국내외 마케팅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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