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최강야구’ 사임 언급하자…PD “두산, 사인하지 마시라” 애원

입력 2022-10-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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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최강야구’)
▲(출처=JTBC ‘최강야구’)

‘최강야구’ 제작진이 최강 몬스터즈 초대 감독 이승엽의 하차를 극구 반대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17일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날 방송되는 ‘최강야구’ 19회 장면이 담겼다.

‘최강야구’의 단장 장시원 PD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중식당에서 한숨을 내쉬며 누군가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잠시 후 이승엽이 들어왔고, 그는 장 PD에게 “잘 지냈냐”며 인사를 건넸으나 장 PD는 “잘 못 지냈다. 감독님이 ‘할 말 있다’고 보낸 문자를 보고 한 이틀 잠을 못 잤다”고 답했다. 이승엽 역시 “저도 못 잤다”고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승엽은 망설임 끝에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최강 몬스터즈 감독을) 사임해야 할 것 같다”며 “(감독) 오퍼가 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장 PD는 얼굴을 감싸며 무너져 내렸다.

이승엽은 “마음속으로는 결정했는데 공식적인 사인은 안 했다”며 “일단 PD님한테 말씀을 드리고 사인을 하려고 미뤄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장 PD는 “사인하지 마시라”며 간단한 해결 방안을 제시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나는 이미 사인을 한 줄 알았다. 아직 안 했으면 하지 말아라”며 이승엽을 거듭 만류했다.

가게 될 구단에 관해 묻자 이승엽은 “아직 발표가 안 났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장 PD는 “두산 (베어스)이지 않냐”고 정곡을 찔렀고, 이승엽은 “어떻게 아시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앞서 두산 베어스가 신임 감독을 물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승엽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이어 두산 구단은 14일 이승엽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총액은 18억 원(계약금 3억, 연봉 5억)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장 PD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강야구’ 초대 감독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주셔서 피디로서도, 단장으로서도 영광이었다”며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현재 녹화분이 많아 방송에서는 여전히 최강 몬스터즈 감독이다. 이후 이승엽 감독과의 이별 이야기와 새로운 감독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인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 만한 11번째 구단 최강 몬스터즈와 전국의 야구 강팀 간의 대결을 그리는 야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야구에 대한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야구 팬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승엽의 사임 비화는 1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최강야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JTBC ‘최강야구’)
▲(출처=JTBC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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