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순 신한은행장 "단기 성과주의 반성"

입력 2009-04-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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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3주년..."선택과 집중으로 체질개선"

이백순(사진) 신한은행장이 1일 단기성과주의에 대한 반성과 함께 체질개선을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신한은행 통합 3주년을 맞아 "장기적 성장보다는 눈앞의 이익에 치중하는 단기 성과주의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고슴도치와 여우의 우화'를 예로 들어 "은행 경영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우가 다양한 방법으로 고슴도치를 공격하지만 고슴도치는 몸을 말아 저항하는 단순한 전략으로 여우를 물리친다는 것.

특히 그는 "우리가 은행 전체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는가, 우리 지점에서는 고객에게 정당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가 자문해 보라"면서 "고객의 가치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상품은 결코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을 다지고 타행이 복제할 수 없는 질적 차별성을 축적해 나간다면, 외형은 자연스레 커질 것"이라며 "향후 은행의 사업추진 또한 이러한 원칙을 기반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행장은 또 "리테일 부문은 고객유형과 니즈를 더욱 면밀히 분석하여 고객의 만족과 은행의 효율성을 제고시켜야 한다"며 "단기 성과에 치중한 쏠림영업을 지양함으로써 기업고객의 신뢰받는 컨설턴트의 역할을 강화해 나아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국내시장의 한계를 넘어 커다란 성장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글로벌 사업은 보다 긴 안목에서 추진해야 한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한걸음씩 충실히 진척시켜 나아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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