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대형 빌딩 거래 1년 새 ‘급감’

입력 2022-10-17 09:35 수정 2022-10-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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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분기 기준) 서울 중·대형 빌딩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신호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상업용 부동산 정보업체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달 11일 기준(9월 거래량 추가 집계 중) 서울 연면적 1000평(3300㎡) 이상 업무·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는 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건)보다 39.5% 감소했다. 올해 2분기 거래도 2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줄었다.

1000평 이상 업무·상업용 빌딩 거래는 2020년 1·2분기만 하더라도 각각 20건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3분기부터 35건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1분기 42건이 거래된 데 이어 2분기에는 48건까지 늘었다. 코로나 19 팬데믹에 따른 소비 침체를 극복하려는 정부의 재정 정책이 자산시장 호황으로 이어졌다.

다만 인플레이션기준금리 인상, 경기 둔화 신호에 지난해 4분기 거래량은 28건으로 급감했다. 올해 분기별 거래량도 20건대에 그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중·대형 빌딩 거래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스퀘어가 전문가 집단인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5.0%는 '거래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으로 부동산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돼 부동산 투자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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