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랙에서 불꽃”…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

입력 2022-10-16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 등 관계자들이 16일 경기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현장 1차 감식을 진행 중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 등 관계자들이 16일 경기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현장 1차 감식을 진행 중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SK(주)C&C 데이터센터 화재는 전기샐 내 배터리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화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려졌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관계자 10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11시 40분께까지 1차 감식을 진행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감식은 화재가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불이 난 전기실 내부에는 배터리를 보관하는 랙(선반)이 있는데 화재 당시 이 가운데 5개 랙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개 중 4개는 초기에 진화됐지만 나머지 1개에서 연기가 계속돼 완진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 지하 3층 전기실의 배터리 랙 5개가 전소된 상태”라며 “배터리 또는 랙 주변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와 랙 자체에 문제가 있었거나 주변 배선 문제 등으로 인해 화재가 났을 가능성 등을 모두 열어 놓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7일 오전 11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과 합동감식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 산업, 현재와 미래 한자리에...전시장 북적 [2025 에그테크]
  • 글로벌 ‘피지컬 AI’ 대격돌… K-혁신 기술, 美 수놓는다 [미리보는 CES]
  • 빅파마,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올해도 글로벌 M&A 활발
  • 의제 외 발언에 마이크 차단…제한법 왜 나왔나 [필리버스터 딜레마①]
  •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이라더니…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분양가 갈등 고조
  • 美 '난제 해결' vs 中 '산업 적용'...국가주도 경쟁 속 韓의 전략
  • 오늘은 애동지, 팥죽 대신 팥떡 먹는 이유
  • 현금 여력에도 1450억 CPS…오름테라퓨틱의 ‘선제적 베팅’
  • 오늘의 상승종목

  • 12.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00,000
    • +1.24%
    • 이더리움
    • 4,510,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1.62%
    • 리플
    • 2,877
    • +1.23%
    • 솔라나
    • 189,100
    • +1.72%
    • 에이다
    • 564
    • +4.25%
    • 트론
    • 424
    • -0.7%
    • 스텔라루멘
    • 333
    • +4.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10
    • +0.88%
    • 체인링크
    • 18,930
    • +3.16%
    • 샌드박스
    • 174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