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중시” 이재용, 국제기능올림픽 현장 방문할 듯

입력 2022-10-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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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년 만에 국제기능올림픽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을 참관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기능올림픽을 찾는 것은 전무 시절이던 2009년 캐나다 캘거리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고용노동부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이달 9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5개국 133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형 △정보기술 △사이버보안 등 8개 직종에서 실력을 겨뤘다. 2년마다 개최되는 대회지만 작년으로 예정됐던 중국 상하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연기됐다가 취소된 뒤 올해 한국 등 15개국에서 분산 개최됐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왔으며 2013년부터 올해까지 5개 대회 연속 최상위 타이틀 스폰서(OPE)를 맡고 있다. 또 2007년부터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2억5000만 원을,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나서는 국가대표의 해외 훈련비 등을 위해 대회마다 7억2000만 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누적 후원금만 100억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는 대회에 출전한 숙련기술 인력을 지속 채용하고 있기도 하다. 삼성에 입사한 숙련기술 인력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만 금메달 28개 등 50여 개다.

이 부회장의 기능올림픽 현장 방문은 최근 기술력을 강조해온 그가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힘을 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8·15 특별사면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기공식에 참여해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는 포부를 밝히는 등 기술력을 강조했었다. 지난 6월에는 유럽 출장을 마친 소회를 묻자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다”며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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