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나무심기 '미주지역'으로 확대

입력 2009-04-01 09:33 수정 2009-04-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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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0주년 및 LA직항 30주년 기념... 2012년까지 한인타운에 녹지 조성

몽골과 중국 등지의 사막화 방지 식림활동을 통해 지구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가 아시아를 넘어 미주지역으로 확대된다.

대한항공은 1일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이 위치한 윌셔가 리치 중학교(Liechty Middle School)와 인근 거리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Antonio R. Villaraigosa) LA 시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A 나무심기 후원을 시작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LA 나무심기 후원'은 대한항공이 몽골 바가노르구(區)와 중국 쿠부치 사막에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미국으로 확대한 것으로 창사 40주년 및 LA 직항노선 개설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후원은 LA에 취항하는 항공사 중 첫 사례"라며 "한인교포들의 자긍심을 고취키는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이미지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현지에서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MTLA(Million Trees Los Angeles) 재단에 2012년까지 매년 4만달러씩 총 16만달러를 기부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한항공 후원으로 MTLA는 한인 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남가주대(USC) 근처 및 한인타운 등에 오는 2012년까지 16만 달러 상당의 도심 녹화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기념 식수 행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빌라라이고사 LA 시장을 비롯 리치 중학교 교사와 학생 550여 명, 대한항공 임직원 100여명 등이 참여했다.

특히 도심지인 LA에서 나무심기는 다른 지역과 달리 포장되어 있는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급∙배수 시설을 만든 후 나무를 심고 흙을 덮어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으로 전해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은 그 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LA 한인사회로부터 큰 도움을 받아왔다"며 "창사 40주년을 맞는 올해 LA 지역사회 환경을 개선하는 MTLA 사업 참여로 미약하나마 그 은혜를 갚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황사 발원지인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외곽 바가노르구(區) 사막에서 5만㎡의 '대한항공 숲'을 가꿔오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중국 쿠부치 사막을 숲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설명>

대한항공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이 위치한 윌셔가 리치 중학교(Liechty Middle School)와 인근 거리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Antonio R. Villaraigosa) LA 시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A 나무심기 후원을 시작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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