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1분기 '어닝시즌'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09-04-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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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익 저점 통과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

국내 상장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오는 4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이번 '어닝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기업이익의 저점 통과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한국과 미국의 기업 실적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악을 기록했지만 이같은 기업실적 부진이 경기 저점을 통과하며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함께 이번 어닝시즌을 통해 충족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기업 이익 전망치가 올들어 꾸준히 하향 조정되는 상황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기지표의 의미있는 변화와 함께 기업실적 발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여줄 수 있을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매수 시기가 오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실적 개선 가능성을 가늠한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일차적으로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분기 실적 호전주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더불어 흑자 전환, 실적 하락 폭이 예상보다 작은 종목군 위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실적 호전 유망 종목으로는 지난해 1분기 및 4분기 대비 실적 호전주가 대상이라며 대표적으로 SK에너지, 삼성엔지니어링, 아모레퍼시픽, LG텔레콤, 글로비스 등을 지목했다.

이 증권사의 정명지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대부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경우"라며 "국내증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믿을 구석은 역시 실적 밖에 없다는 점에 비춰볼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 주가 흐름이 예상되는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분기 대규모 적자 이후 1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종목과 예상보다 적자 폭이 축소되는 종목들 역시 관심 대상"이라며 "이들 종목은 GS, 호남석유, LG, LS,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반면,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어 실적 저점이 확인되었다는 안도 심리가 확산되기는 당장은 힘들다"며 "이보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경계 심리가 우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 바라볼 때 턴어라운드는 가장 매력적인 상승 모멘텀"이라며 "주식시장 참가자들의 본격적인 매수 시기는 이번 1분기 실적 발표를 확인한 뒤 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한 뒤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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