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자 서울 소형아파트도 월세 100만 원 시대…전년 比 44% 급증

입력 2022-10-12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소형아파트 월세 거래량. (자료제공=경제만랩)
▲올해 소형아파트 월세 거래량. (자료제공=경제만랩)

올해 들어 서울 소형아파트의 월세가격이 100만 원을 넘는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10월 11일 기준 올해 1~9월 서울 소형아파트(전용면적 60㎡형 이하)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8만5506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월세 거래량은 3만9891건으로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월세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 소형아파트 월세 100만 원 이상 거래량은 7190건으로 전년 대비 43.9% 상승했고, 월세 전체 거래 중 18%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올해 1~9월 서울 소형아파트 월세 1~49만 원 거래량은 1만8655건으로 전체의 46.8%의 비중을 차지했다. 월세 50~99만 원 거래량은 1만1404건(전체 비중의 35.2%), 100~199만 원 5933건(14.9%), 200~299만 원 951건(2.4%), 300~399만 원 216건(0.5%), 400~499만 원 70건(0.2%), 500~999만 원 20건(0.1%) 등으로 집계됐다.

월세도 상승세를 보인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59.25㎡형의 경우 지난해 8월 보증금 1억 원, 월세 250만 원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 올해 8월에는 해당 아파트의 동일 면적이 보증금 1억 원, 월세 290만 원에 신규계약이 이뤄져 1년간 40만 원 상승했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 전용 55.02㎡형도 지난해 8월 보증금 1억 원, 월세 65만 원에 신규 계약됐지만, 올해 8월에는 보증금 1억 원, 월세 100만 원에 신규계약이 이뤄져 1년간 월세가 35만 원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대출 이자 금액이 상승하자 아파트 거래는 줄어든 반면, 반전세나 월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14,000
    • -1.3%
    • 이더리움
    • 4,060,000
    • -2%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1.62%
    • 리플
    • 706
    • +0.14%
    • 솔라나
    • 202,100
    • -0.64%
    • 에이다
    • 605
    • -2.73%
    • 이오스
    • 1,077
    • -0.74%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44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150
    • -2.77%
    • 체인링크
    • 18,630
    • -0.85%
    • 샌드박스
    • 578
    • -1.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