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핫이슈] 여객ㆍ화물차 디지털운행기록장치, 자료 제출률 44%에 그쳐

입력 2022-10-10 2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이란 기자 photoeran@)
(고이란 기자 photoeran@)

화물차량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디지털운행기록장치' 자료 제출률이 50%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0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 6월까지 디지털운행기록장치 관련 자료를 제출한 여객ㆍ화물차량이 56만561대 중 24만6851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출률은 44%다. 2019년 38%, 2020년 43%, 2021년 44% 등 매년 50%를 밑돌았다.

정부는 과속, 급과속, 급감속, 급차량변경, 급회전 등 위험 운전 행동을 분석하고 컨설팅을 제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1년부터 여객 및 화물차량(사업용)에 디지털운행기록장치를 의무설치하도록 했다. 대당 10만 원(국비 50%, 지자체 50%)씩 총 581억 원의 장착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버스는 94.3%가 자료를 제출하고 있는 데 비해 택시는 35.5%, 화물차는 32.3%만 자료를 제출했다. 여객 및 화물차량 중 택시와 화물차가 비중이 84%(41만3835대)를 차지한다.

지난해 기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2900명인데 전체 차량의 7%에 불과한 화물차ㆍ버스 등 사업용 차량에 의한 사망자는 566명에 달했다. 전체 사망 사고의 20%를 차지한다. 특히 화물차는 사업용 차량 중 사망자가 가장 많고 사고 원인으로는 졸음운전 등 안전운전 불이행이 7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 의원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줄고 있지만 사업용 차량의 사망자는 전체 대비 20% 수준으로 아직도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졸음운전, 과속, 급감속, 급회전 등 안전사고 불이행이 75%로 매우 높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운전 행동을 분석하는 디지털운행기록장치를 의무설치하도록 했지만 택시와 화물차는 분석률이 각각 35.5%, 32.3%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제도 취지에 맞게 운행기록을 의무제출 하도록 해서 사고분석 및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28,000
    • -1.91%
    • 이더리움
    • 4,643,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859,000
    • -0.46%
    • 리플
    • 3,085
    • -3.17%
    • 솔라나
    • 203,400
    • -4.01%
    • 에이다
    • 640
    • -3.47%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371
    • -1.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30
    • -1.22%
    • 체인링크
    • 20,810
    • -2.85%
    • 샌드박스
    • 216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