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重, 2400억 규모 디젤발전설비 수주

입력 2009-03-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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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설비 경쟁력 강화... 시장점유율 지속적 확대

STX중공업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디젤발전설비 수주에 성공했다.

STX중공업은 31일 "세계적인 디젤엔진 메이커인 독일 만디젤社와 브라질 민자발전사업자인 아구아스 과리로바社에 공급예정인 약 2400억원 규모의 디젤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구아스 과리로바社는 지난해 9월 브라질 정부로부터 향후 15년간의 발전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으며, 브라질 정부는 전력 공급 안정화을 위해 이번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STX重은 아구아스 과리로바社가 건설하는 6개 발전플랜트 중 브라질 동북부 '바히아(Bahia)' 지역의 4개 발전플랜트에 9MW급 디젤발전세트 84대를 오는 2011년 1월 1일 상업운전 목표로 공급하게 되며, 총 설비규모는 약 756MW가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디젤발전설비 중 엔진은 이 분야 최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STX엔진이 맡을 예정"이라며 "디젤발전 플랜트는 수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에서 수력발전 가동이 어려운 갈수기에 집중적으로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브라질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조선 시황 위축으로 선박용 디젤엔진 신규 발주가 정체되고 있는 시점에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성과를 이룩했다"며 "앞으로 STX그룹 조선ㆍ기계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X는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브라질 터모마나스社와 총40대(340MW), 1200억원 규모의 디젤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기존 엔진보다 효율성이 뛰어난 최고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해 '특고압 엔진공장'을 준공하는 등 디젤발전 설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강식 STX중공업 사장은 "연이은 대규모 디젤발전설비 공급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창출하고 있다"며 "기존 주력 사업인 선박엔진ㆍ산업플랜트 사업과 함께 발전설비 분야의 경쟁력 강화로, 중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 디젤엔진 발전설비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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