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강력 허리케인 강타…14억 슈퍼카 한 달도 안 돼 침수 '처참'

입력 2022-10-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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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미 플로리다주에서 100만달러짜리 슈퍼카가 물에 잠겨 있는 모습. (출처=인스타그램.)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미 플로리다주에서 100만달러짜리 슈퍼카가 물에 잠겨 있는 모습. (출처=인스타그램.)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Ian)’이 미국 플로리다주를 휩쓸고 지나간 가운데, 수십억 슈퍼카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에 사는 한 남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맥라렌(McLaren) P1’이 허리케인에 피해를 입은 사진을 공유, 망연자실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 남성은 불과 2주 전 해당 차량을 구입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차는 100만달러(약 14억 4000만원)에 달하는 고액의 슈퍼카로 잘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차고에 있던 롤스로이스 팬텀 등 고급 차량들도 함께 물에 잠겼다.

이 남성이 이번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본 차량 값은 400만달러(약 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이 지나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거리. (뉴시스)
▲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이 지나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거리. (뉴시스)

한편 이번 허리케인 ‘이언(Ian)’은 역대 5번째 위력을 보인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최고 풍속 240㎞의 ‘4등급’으로 분류됐다. 허리케인은 위력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뉘는데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강하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플로리다는 마을이 침수되는가 하면, 도로가 유실됐다. 정박 중인 배가 뒤집히고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집을 덮치는 등 큰 피해가 잇따랐다. 이외에도 플로리다의 265만 가구가 정전됐고, 남서부의 하디 카운티는 마을이 통째로 정전돼는 등 피해가 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허리케인 이언은 플로리다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허리케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가 발생한 플로리다와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해 피해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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