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포리자 출구조사 결과 93% 합병 찬성”

입력 2022-09-26 0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 크림 정치사회연구소 발표
도네츠크, 루한스크는 투표율 과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22일 러시아 여권 발급에 관한 설명이 담긴 안내판이 보인다. 자포리자/AP뉴시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22일 러시아 여권 발급에 관한 설명이 담긴 안내판이 보인다. 자포리자/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네 곳에 대한 합병 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자포리자 출구조사 결과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림 정치사회연구소는 “자포리자 주민 500명이 투표 첫날인 23일 투표했다”며 “투표 후 질문에 답한 사람의 93%가 러시아 편입을 지지했고, 7%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점령 중인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 헤르손, 자포리자에 대한 영토 합병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각 지역에서 27일 마감할 예정으로, 현재로선 네 곳 모두 찬성률이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칭 루한스크 인민공화국과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에선 투표율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준 각각 76.09%, 77.12%다. 두 지역 행정부는 “투표율이 50%를 넘어섰기 때문에 러시아 편입에 대한 국민투표가 유효한 것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표가 마감되면 러시아는 30일 공식 합병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야로슬라프 닐로프 러시아 자유민주당 대표는 “상원 의원들은 30일 중요한 행사에 앞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세 번 통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형제자매에 무조건 상속 보장한 유류분...헌재 "위헌"
  • '빅테크 혼조'에 흔들린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솔라나도 한때 7% 급락 [Bit코인]
  • 하이브 긴급 보도자료 "민희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 받고 경영"…BTS 군대 문제도 논의
  • '범죄도시4' 개봉 2일째 10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속도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양현종, '통산 170승' 대기록 이룰까…한화는 4연패 탈출 사력 [프로야구 25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73,000
    • -3.52%
    • 이더리움
    • 4,541,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5.53%
    • 리플
    • 757
    • -4.3%
    • 솔라나
    • 212,200
    • -6.97%
    • 에이다
    • 686
    • -5.77%
    • 이오스
    • 1,264
    • +1.69%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5
    • -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6.7%
    • 체인링크
    • 21,300
    • -4.23%
    • 샌드박스
    • 664
    • -8.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