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경기 상황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

입력 2009-03-2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경제연구원 서민 남녀 625명 조사 ...69.3% 더 심각

현재의 경기 상황에 대해 서민의 대다수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9일 지난 9일부터 13일간 전국광역대도시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6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 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69.3%가 현재의 경기 상황이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느끼는 반면, 덜 심각하다고 느끼는 서민은 5.1%에 불과했다.

또한 자영업자는 77.5%, 20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70.4%가 경기가 더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의 경우 매출 감소 등으로 두 명 중 한 명 꼴로 가계 빚이 늘어나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50대의 1/3 정도가 가계 빚이 늘었고, 주요 원인은 대출이자 부담 증가 외에 자녀의 학비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가 줄었다고 한 비중은 30.2%가 됐지만, 40.3%는 오히려 늘었다고 대답해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1.0%가 2011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조사결과 국내 서민 경제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마련한 추경예산의 빠른 집행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92,000
    • -0.57%
    • 이더리움
    • 4,260,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825,500
    • +1.54%
    • 리플
    • 2,800
    • -1.96%
    • 솔라나
    • 183,900
    • -3.11%
    • 에이다
    • 554
    • -3.32%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5
    • -3.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00
    • -3.17%
    • 체인링크
    • 18,460
    • -3.3%
    • 샌드박스
    • 174
    • -3.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