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이어 김치 가격도 오른다…먹거리 가격 줄인상

입력 2022-09-15 16:53 수정 2022-09-16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J제일제당·대상, 김치 가격 각각 11%, 9.8% 인상…올 들어 두 번째

농심·오리온 등 라면·스낵 가격 인상…고물가에 먹거리까지 줄 인상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김치.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김치. (연합뉴스)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식품업체들이 김치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

1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CJ제일제당은 이날부터 비비고 김치 가격을 채널별로 평균 11% 수준으로 차례로 올린다.

이에 따라 비비고 포기배추김치(3.3㎏) 마트 가격은 3만800원에서 3만4800원으로 인상된다. 대상은 내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 올린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월, 대상은 지난 3월에 김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올해만 두 번째 가격 조정을 한 것이다. 농협중앙회 역시 한국농협김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식품업체들이 김치 가격을 올리는 이유는 폭우와 폭염 등 날씨 탓에 올해 농산물 작황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도매가격은 전날 기준 10㎏에 3만4240원으로 1년 전(1만4792원) 대비 2.3배로 올랐다.

이 밖에 물류비 등이 상승하면서 각 업체의 생산비 부담이 커진 것도 가격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김치 재룟값이 급등하면서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김치 제품 품절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종가집 김치를 판매하는 대상 '정원e샵'에서는 포기김치, 파김치, 갓김치 등이 동났다.

이에 정원e샵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장기 품절 및 출고 지연이 돼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정상 판매 가능 시점은 9월 말 정도로 예정돼 있다”고 공지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 식품 가격 인상은 계속 이어져 왔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1일 대표제품인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200원에서 220원으로 10% 올렸다.

농심은 이날부터 신라면을 포함해 26개 라면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11.3% 올렸다. 오리온도 초코파이 등 자사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성덕 됐다!" 정동원, '눈물의 여왕' 보다 울컥한 사연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16,000
    • +1.42%
    • 이더리움
    • 4,772,000
    • +6.14%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2.43%
    • 리플
    • 754
    • +1.48%
    • 솔라나
    • 206,800
    • +5.46%
    • 에이다
    • 684
    • +3.95%
    • 이오스
    • 1,184
    • -0.5%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6
    • +2.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3.24%
    • 체인링크
    • 20,600
    • +0.59%
    • 샌드박스
    • 667
    • +2.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