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KT 파트너십 강화…7500억 규모 자사주 교환

입력 2022-09-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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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통신 인프라 등 포괄적 협력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 목표
현대차·현대모비스·KT 7500억 규모 자사주 교환… “장기적 동반자 관계 구축”

▲현대자동차, 기아 양재 사옥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기아 양재 사옥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7일 KT와 6G 자율주행 기술, 위성통신 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통신망 선행 공동연구 등을 포함, 차세대 통신 인프라와 ICT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기존 핵심역량 교류를 바탕으로 5G 통신망 기반 커넥티드카 맞춤 서비스, 보안 통신 모듈 기술 협업 등에서 사업 제휴 영역을 다양화한다. 커넥티비티는 고품질의 안정적인 통신망의 뒷받침돼야 원활한 운용이 가능한 만큼, 차세대 초고속 통신망 생태계 확장에 앞서는 KT와 파트너십을 강화한 모습이다.

양측은 미래 사업의 시너지 창출, 상호 협력의 실행력 및 지속성 제고, 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 차원에서 자기주식 교환방식으로 상호 지분을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그룹은 먼저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해 KT와 미래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협력한다.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6G 통신규격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과 KT는 실증사업 및 및 선행 공동연구를 통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더욱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6G 통신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인공위성 기반의 AAM 통신 인프라 마련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기체 개발,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건설 등의 역할을 맡고, KT는 자체 통신위성과 연계해 AAM 운항에 필수적인 관제 및 통신망 등을 구축한다.

기존 역량을 바탕으로 EV 충전 인프라도 확대한다. 접근성이 높은 전국 각지의 KT 부지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전 생태계 조기 구축 및 확산에 도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그룹과 KT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로 특히 미래 EV 커넥티드카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 제공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게 됐으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리딩하고 글로벌 테크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KT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7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교환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이 KT 자사주 약 7500억 원(7.7%) 규모의 지분을, KT가 현대차 4456억 원(1.04%), 현대모비스 약 3003억 원(1.46%) 규모의 지분을 갖는 방식이다.

KT와 자기주식 교환을 추진한 이유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과거 지분교환 없이 사업제휴 업무협약(MOU)만으로 협업 진행 시 양사 간 신뢰에 기반을 둔 동반자 관계 구축 미흡으로 협력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에는 상호 책임감 있는 협업을 위해 지분교환 거래를 병행했다. 또 사업 제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양측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상호 윈윈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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