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태풍 '힌남노' 접근에 비상…오키나와 최대 150㎜ '호우' 예고

입력 2022-09-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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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접근하는 가운데 1일 오후 나라시 시내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접근하는 가운데 1일 오후 나라시 시내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접근하자 일본에도 비상이 걸렸다.

2일 현지 방송 NHK는 "힌남노가 3일 밤 오키나와현 남서부에 있는 사키시마제도에 상당히 접근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정오 이시가키지마의 남남동쪽 320㎞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시카키지마는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370km 떨어진 섬이다.

힌남노는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45m, 순간 최대풍속은 65m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중심의 반경 95km 이내에서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3일 오전 6시~4일 오전 6시 사키시마제도에 200~300㎜, 오키나와 본섬에 100~150㎜ 강우량을 예상했다.

힌남노가 북상하자 오키나와 본섬에선 상점문을 닫고 시설물을 묶어 고정하는 등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또 태풍이 도착하기 전 주민들이 슈퍼마켓을 찾아 식료품을 미리 사들이면서 일부 상품은 매진되기도 했다.

힌남노는 오는 6일 일본 열도 남부 규슈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동일본과 서일본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170㎞ 떨어진 시즈오카현에서는 2일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동일본과 서일본에는 3일에도 대기 불안정 상태가 지속하면서 지역에 따라 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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