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노, 금요일쯤 한반도로 방향 튼다

입력 2022-08-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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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상청 제공)
▲(출처=기상청 제공)

초강력 태풍으로 성장하며 이동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다음 달 2일쯤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발생한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으로 격상해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390㎞ 해상에서 남서진 중이다. 중심기압 91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5m인 힌남노는 다음 달 2일쯤엔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제주를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으로 나뉘는데, ‘초강력’ 태풍은 최대풍속이 초속 54m(시속 194km) 이상일 때 해당한다. 건물이 붕괴될 수 있는 수준의 위력으로 알려졌다.

‘초강력’ 강도를 유지하던 태풍은 3일 방향을 틀면서 ‘매우 강’ 수준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된 뒤 제주 남서쪽 바다로 줄곧 북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이후 경로는 불확실하나, 여러 수치예보 모델이 한국과 일본 사이를 지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형 수치예보모델(KIM)과 영국 기상청 예보모델(UM)은 태풍이 대한해협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했고,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모델은 더 동쪽으로 치우쳐 일본에 상륙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힌남노가 서진할 확률과 북동진할 확률이 각각 얼마인지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북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태풍 강도와 경로에 변동성이 대단히 큰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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