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저도 어머니 직장 다녀 학교 적응 어려웠다…취약가족 지원 늘리겠다”

입력 2022-08-30 16:46 수정 2022-08-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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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다문화·한부모가족 등 취약가족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취약·위기 가족은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겠다. 특히 부모 경제여건 및 가족환경과 관계없이 건강하게 성장토록 보편적 가족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저소득 한부모가족과 청소년부모에 대한 아동 양육비 지원과 언어나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 맞춤형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2006년 개소한 구로구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초기 정착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 4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가족센터 내 공동육아나눔터, 서울시교육청 지정 대안교육시설 움틈학교 등을 찾아 다문화·한부모가족과 이야기를 나눴다. 부모가 중국과 베트남 출신인 다문화가족 아이들의 질문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움틈학교에서 ‘학교를 다닐 때 공부를 잘했나’라는 한 아이의 물음에 “저도 어머니가 직장을 다니셔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할머니와 집에 있다 보니 제대로 배운 게 없이 학교에 들어갔다. (그래서) 처음에 학교에 적응하기가 참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한국어를 배우듯이 저도 처음에 국어를 못했다”며 “지금은 어려운데 열심히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순간에 한국어 실력이 확 늘어나니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선생님을 끝까지 따라가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말이 중국어보다 쉽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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