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업자 정체불명 액체에 노출’ 보도에 “사실 아냐” 반박

입력 2022-08-29 09: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달 초 경기도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폐수 노출과 관련해 현장 작업자들이 오염물질에 노출됐지만 제대로 된 조치가 없었다는 보도에 대해 “명백하게 사실과 다른 보도”라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협력사 직원들의 폐수 노출과 관련한 처리 과정에서 법과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7일 MBC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3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사 직원 5명이 이달 3일 배관 밸브 교체 작업 중 ‘정체불명의 액체’에 노출됐으나 삼성전자가 사고 경위를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측은 “현장 작업자들이 노출된 것은 폐수로 확인됐으며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은 노출 폐수는 유해물질에 해당하지 않아 신고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최초 확인 당시 작업자들은 이상 증세가 전혀 없었고 소방서에 신고할 응급상황도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폐수 노출을 인지한 즉시 해당 직원 5명에 대해 부속 의원과 병원에서 검진을 받도록 했고 검진 결과 이들은 ‘이상 없다’는 의료진 정식 소견에 따라 모두 귀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폐수에 노출된 작업자들은 현재까지 건강상 특이사항 없이 정상 근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무리한 추정에 의한 보도는 당사의 평판 훼손은 물론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부정확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11: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462,000
    • +1.32%
    • 이더리움
    • 4,107,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0%
    • 리플
    • 704
    • +0.43%
    • 솔라나
    • 205,400
    • +2.19%
    • 에이다
    • 606
    • -0.98%
    • 이오스
    • 1,083
    • -0.28%
    • 트론
    • 175
    • -1.69%
    • 스텔라루멘
    • 145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50
    • -1.34%
    • 체인링크
    • 18,680
    • -1.99%
    • 샌드박스
    • 575
    • -0.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