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특집] 윤석열 정부 첫 공급대책 발표 후 뜨거워진 분양시장

입력 2022-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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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전국에 27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하반기 분양하는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다소 주춤했던 분양시장 경기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집값 안정화를 내세웠지만 정작 신규 분양시장에 공급되는 단지들의 분양가는 되려 오르고 있다. 이들 단지 분양 이후에는 분양가 상승도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45만 원으로, 2020년 상반기(1647만 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기간 지방(수도권 제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39만 원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최근 주택 원가에 해당하는 시멘트와 골재 등 건축 원자재 가격은 물론 인건비, 토지비가 동시에 오르며 신규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 상승에 줄줄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올해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7월에는 금리를 한 번에 0.5%p 올려 2.25%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때문에 8·9월 분양을 예고한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금리 인상과 분양가 상승 전망이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지자 금융 혜택을 제공해 부담을 덜어주는 신규 단지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총 21만839가구 규모다. 서울의 분양예정 물량이 많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서울의 신규분양 물량은 1243가구에 그쳤던 반면, 올해는 같은 기간 총 2만3404가구가 분양을 대기 중이다. 경기와 인천에선 각각 6만1755가구, 1만784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백정렬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주택 원가에 해당하는 시멘트와 골재 등 건축 원자재 가격은 물론 인건비, 토지비가 동시에 오르며 신규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 상승에 줄줄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본격적인 분양가 상승 이전인 다음 달까지 분양을 예고한 단지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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