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요금 인상하나…서울시, 내달 5일 공청회

입력 2022-08-23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조치 이후 택시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택시대란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수요가 급감한 택시기사 수가 거리두기 해제 조치 이후 공급 절벽에 시달리며 심각해졌다. ( 조현호 기자 hyunho@)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조치 이후 택시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택시대란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수요가 급감한 택시기사 수가 거리두기 해제 조치 이후 공급 절벽에 시달리며 심각해졌다. (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시가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해 택시요금 인상을 본격 논의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5일 관악구 서울시교통문화교육원 대강의실에서 관련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정책 개선' 공청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택시운송원가 분석 결과와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조정 개선안이 공개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택시 요금 조정 논의를 포함해 가동률 증가, 택시 기사 유인책 등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2019년 2월 3000원에서 3800원으로 800원 오른 뒤 4년째 유지되고 있다.

심야시간대 택시 수요는 4월 18일 영업제한 해제와 4월 19일 사회적 거리두가 해체 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택시업계 이직, 택시기사 고령화 등 야간운행 기피로 일평균 약 2만 대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어,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5000대가 부족한 상태다.

시는 최근 심야시간 택시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 전용택시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부제해제 등을 시행했지만 LPG 37% 인상 등 원가 상승으로 택시 공급 확대 한계에 봉착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택시 시장의 현황을 진단하고, 택시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택시 요금의 합리적 조정을 포함해 각계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택시 공급 확대, 기사 확충 등 가동률을 높일 방안을 심도 있게 분석한 후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택시 요금 조정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택시요금 조정은 공청회에 이어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택시 요금 조정을 제외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하며 대중교통 확대, 심야 시간 택시 확충 등 가동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해왔다"며 "시민 입장에서는 고물가 지속, 업계 및 일반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요금 조정 등 상충되는 의견이 있는 상황이나 이번 공청회가 사회적 합의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2: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00,000
    • +1.09%
    • 이더리움
    • 5,326,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654,500
    • +1.08%
    • 리플
    • 730
    • +0%
    • 솔라나
    • 237,700
    • +2.99%
    • 에이다
    • 637
    • -0.31%
    • 이오스
    • 1,128
    • -0.09%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1.74%
    • 체인링크
    • 25,250
    • +0.88%
    • 샌드박스
    • 622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