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만취 운전자, 통제 구역 뚫고 가다 침수…스스로 구조 신고

입력 2022-08-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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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 (뉴시스)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 (뉴시스)

음주운전을 하던 남성이 폭우로 인한 통제 구역에 들어갔다가 스스로 구조 신고를 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20분께 만취 상태로 자신의 몰고 서울 마포구 한강공원 절두산성 주차장 방향으로 이동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해당 지역은 폭우로 인한 범람 위험이 있어 폴리스 라인과 라바콘 등 장비로 통제됐지만, 술에 취해있던 A씨는 장비들을 뚫고 그 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후 한강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차량이 침수되자 A씨는 차량 본네트 위에 앉아 스스로 119에 구조 신고를 했다. 이를 지켜보던 목격자도 112에 신고하면서 A씨는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40%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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