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중국설로 표기”…서경덕, ‘미니언즈 2’측에 수정 요청

입력 2022-08-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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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미니언즈2’의 한 장면(연합뉴스)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의 한 장면(연합뉴스)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올해 개봉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2’에서 설날이 ‘Chinese New Year’(중국설)로 표현된 데 대해 제작사에 ‘Lunar New Year’(음력설)로 수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미니언즈 2’의 배급사는 유니버설픽처스이며, 제작사는 유니버설픽처스의 자회사 일루미네이션이다.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2’는 미니언 삼총사 케빈·스튜어트·밥이 납치된 미니보스 그루를 찾으러 떠나는 모험담이다.

영화 전반부에 “설날이 시작되는 밤 12시가 되면”이라는 대사가 나오는 장면에서 ‘설날’을 영어 대사로 ‘Chinese New Year’로 표현한다.

이에 서 교수는 메일에서 “설날의 올바른 영어 표현은 ‘Lunar New Year’다. 왜냐하면 설날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가 기념하는 명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니언즈2는 전 세계 많은 어린이가 관람하는 영화이기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향후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반드시 수정해 전 세계에 배포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 교수는 재외동포 누리꾼들과 함께 중국설을 음력설로 바꾸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Lunar New Year’ 표기를 국제 표준 명칭으로 삼기 위해 다국어 영상을 제작,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각국 누리꾼에 알릴 예정이다.

서경덕 교수는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알리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 6월엔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서 교수는 독도가 하늘에서도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가로 2.8m, 세로 1.8m의 태극기를 도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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