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취임 3개월만에 실장급 인사…인선작업 '하세월'

입력 2022-08-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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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과기정통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과기정통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종호 장관 취임 3개월 만에 실장급 인사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박윤규 2차관 임명 이후 약 2개월만이다. 하지만 소속 기관과 국장급 인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인선작업은 이달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의 공석에 새로운 인물들이 배치되면 ICT 홀대론을 벗어내고, 반도체·메타버스·소프트웨어·ICT 등 관련 분야 주무부처로서의 영향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과기정통부는 고위공무원 인사를 발표하며 실장급 인선을 마무리 했다.

오태석 1차관 승진으로 공석이었던 과학기술혁신조정관에는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이 발탁됐다. 박윤규 2차관의 후임 자리인 정보통신정책실장에는 강도현 정보통신정책관이 승진했다. 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연구개발정책실장으로 임명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기획조정실장 자리는 류광준 정책기획관이 맡았다. 기획조정실장은 청와대를 상대로 부처 간 정책 협의 등을 조율하는 자리다. 류광준 기획조정실장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소통국장을 역임한 만큼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11일 이종호 장관 취임 당시부터 ICT 홀대론에 시달렸다. 오 차관은 장관 취임 이틀만에 임명됐지만 박 차관은 한달만인 6월 초에야 선임됐다. 이후 약 두달간 고위공무원 인사발표가 늦어지며 ICT 생태계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오 차관은 인사 발표 전 기자들과 만나 “실장급 인사와 관련해 인사가 몰렸을 뿐 검증 마무리 단계”라며 “인사 검증은 통상적으로 하는 프로세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인선작업은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본부 실장급 인선은 마무리 됐지만 소속기관 인사가 여전히 남아있다. 또 국장급 인사도 현재 진행형이어서 이달 말께나 재정비 작업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오는 9월 정기국회와 10월 국정감사가 연달아 예정돼 있는 만큼 하루빨리 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인사를 통해 거론되는 인물들이 부서 내에서 승진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아예 모르는 업무는 아니어서 촉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속기관 인사의 경우 몇몇 자리가 연쇄적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인사가 늦어진다고 급박해질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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